[단독] 퇴사 후에도 6개월간 '토토 위조'…공범? 관리 부실?

2021-04-01 5

【 앵커멘트 】
8억 원대의 스포츠토토를 위조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스포츠토토 업체의 전 직원이 퇴사 후에도 6개월 간 위조 당첨권으로 은행에서 당첨금을 수령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
내부 공범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.
백길종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


【 기자 】
지급기한 만료가 임박한 토토 당첨권을 위조해 8억 원의 당첨금을 타낸 전 스포츠토토 업체 직원 A 씨는 지난해 6월 사업자가 스포츠토토코리아로 바뀌는 과정에서 퇴사했습니다.

그런데 MBN 취재 결과, A 씨는 올해 1월까지도 은행에서 당첨금을 수령해갔습니다.

회사 보안에 문제가 없다면 누군가 내부에서 도와주는 공범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.

▶ 인터뷰 :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
- "외부에서 해킹을 시도하지 않은 이상 공범이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."

게다가 퇴사 이후 외부에서 발권기로 당첨권을 위조했다면 의혹은 더욱 짙어집니다.

...